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 40대 남성이 물탱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아침 8시 40분 쯤
대구시 감삼동 한 건물 옥상 물탱크 안에서
고시원 주인 47살 김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건물 세입자 60살 유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새벽 냄비에 물을 담아
옥상으로 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점에 미뤄
김씨가 언 물탱크를 녹이려다 발을 헛디뎌
2.7미터 높이의 물탱크 안으로 떨어진 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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