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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하루종일 '꽁꽁'..매서운 신년한파

김은혜 기자 입력 2013-01-03 17:16:49 조회수 0

◀ANC▶

오늘 밖에서 활동하신 분들
추워서 혼나셨을겁니다.

대구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졌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여] 금호강도 꽁꽁 얼어붙었는데,
축산농가도 맹추위속에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
◀END▶

◀VCR▶
대구 달성군에 있는 한 한우농가.

햇빛이 비춰 기온이 오를 법한 한낮에도
물통이 꽁꽁 얼어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이는 일을
하루에도 몇번 씩 반복하고 있습니다.

추위에 약한 송아지는
따뜻한 보온등 아래를 떠날 줄 모릅니다.

행여 추위 때문에 몸이 상하지 않을까
송아지에게 방한복을 입히는 일로
한겨울 축산농가는 더 분주합니다.

◀INT▶이종현/달성군 현풍면
"송아지가 나오면서 기온이 낮아
쇼크로 폐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겨울철엔 정신 바짝 차리고 관리합니다"

하얀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금호강은
겨울 풍경을 제대로 자아냅니다.

S/U] 금호강 첫 결빙일은 지난달 26일로
관측됐습니다. 매서운 한파 탓에 평년보다
10일 가량 빨랐습니다.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칼바람에
강변 산책로도 한적합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 중무장을 하고 나섰지만
잔뜩 움추리긴 마찬가지입니다.

◀INT▶김영찬/대구시 효목동
"삼한사온이 없어진 것같아..계속 추우니까..
밖에 잘 안나오려고 하지, 집에만 계속 있고"

오늘 아침최저기온이
대구 10.4, 봉화 영하 21.6도까지 내려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대구 영하 4.2도, 영주 영하 9.6도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내일 아침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더 떨어지는 등
신년한파가 주말까지 맹위를 떨치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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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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