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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절기상 동지입니다.
다들 팥죽은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빌면서,
오늘은 눈 소식으로 뉴스 시작합니다.
눈 구경하기 힘든 대구에서
올 겨울 유난히 눈이 잦습니다.
여] 오늘 오전부터 비와 눈이 섞여내리더니
오후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려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사고와 도로 통제, 비행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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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비와 진눈깨비가
섞여 내리기 시작하더니
낮부터는 눈발이 굵어졌습니다.
이면도로와 주택가 도로에는
금새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제설 차량이 투입됐지만,
내리는 눈의 양을 감당하기는 역부족입니다.
S/U] 당초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는
5-10 밀리미터 가량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대의 예보가 있었지만, 대설주의보가
내릴 만큼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폭설 때문에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쯤 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방향
청도 2터널과 청도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승용차끼리 추돌하는 등 10여 건의 사고가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낮 12시 쯤에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김천나들목 부근에서 탱크로리가 전도되면서
벙커C유 500리터가 유출돼 방제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달성군 가창면 팔조령과 헐티재,
운문면 일대 등 대구경북 상습 결빙지역
10여 곳의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악화로 대구를 오가는 항공편 7편이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돼
내일 아침 차량 운행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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