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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불법 주정차율 40%..얌체 행각 여전

김은혜 기자 입력 2012-11-29 15:36:23 조회수 0

◀ANC▶

가뜩이나 정체가 심한 도심의 도로가
불법 주정차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교통 혼잡은 물론이고 사고 위험도 높은데요..

단속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있는
불법 주정차 실태,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외제 자동차 매장 앞 버스전용차로를
대형 자동차운반 차량이 점령하고는
새차를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통행량이 많은 바쁜 출근 시간,
운전자들은 한 차로를 막고 선
덩치 큰 운반 차량을 피해 달리느라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SYN▶차량 운전자
"이 시간이 아니면 하차를 못해요.."

마치 보이지 않는 주차선이라도 있는 듯
불법 주정차 한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트렁크를 열어 놓거나 비스듬하게 주차를 해서
단속 카메라를 피합니다.

서문시장 인근도 마찬가지.

화물 하역 구간에 버젓이 승용차가 멈춰섰고
아예 인도 위에 차를 세워 놓는 바람에
보행자들이 차를 피해 걸어야 합니다.

북구의 또 다른 도로.

앞차와 바싹 붙여 단속을 피하는 건 기본이고
버스를 세울 수 없게 정류장까지 차지해버려
승객들이 차도로 내립니다.

◀INT▶김동홍/대구시 동인동 1가
"구청에 신고하고 민원을 넣어도 근절이
안돼요. 단속 나오면 한바퀴 돌았다가
다시 갖다대고 숨바꼭질처럼.."

대구지역 불법 주정차율은
낮,밤 구분없이 40%에 가깝습니다.

한달 평균 3만 2천여 건이 단속되기는 하지만
카메라 단속이 대부분이고, 나만 편하고
보자는 식의 얌체 주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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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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