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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메디컬 투데이-'우리 몸의 정수기' 콩팥

윤영균 기자 입력 2012-10-31 09:15:30 조회수 0

◀ANC▶
등 쪽, 가장 아래 갈비뼈 밑에 있는
한 쌍의 기관으로 하루 2백 리터의 피를 깨끗이 걸러주는 우리 몸의 정수기, 바로 콩팥인데요-

<메디컬 투데이> 오늘은
뜨겁고 매운 찌개류를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특히 취약하다는 콩팥질환에 대해 알아봅니다.

◀END▶

◀VCR▶
절반 이상 망가지기 전에는 증상이 없는 콩팥.
쉽게 피로하고,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기면
콩팥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이 환자도 몸이 붓고 걷기가 힘들어 병원을 찾았다가 콩팥 이상을 발견했습니다.

◀INT▶ 콩팥 질환 환자
“처음에는 통풍이 와서 류마티스 내과로
갔는데, 통풍 쪽 진찰을 해보니까
통풍의 원인이 신장 쪽에서 온다고 해서
신장내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신장내과를 찾았을 당시의 검진 결과는
어떻게?)
신장기능이 20%정도 남아있는 걸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느낄 때는
이미 콩팥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혈액 및 소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INT▶김찬덕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만성신질환이 오는 제일 큰 원인이 당뇨병, 당뇨병이 1번이고 거의 만성신질환 환자의
45%의 정도, 당뇨병이 1차적인 원인입니다.
그 다음에 고혈압 그 다음에는 여러 가지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사구체신염이 제일
대표적인 3대 원인이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100%라고 봤을 때,
15%미만, 보통 최소로 이야기해서
30% 정도 남아 있을 때, 그때 무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나머지 하나 남은 콩팥이 제 기능을 상실하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당뇨를 동반해
각종 심혈관계 질환까지 유발하게 되는데요,
결국 콩팥 기능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INT▶ 박선희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혈액투석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여러 가지
생활패턴이 변하게 되고 내가 이런 치료를 평생 받아야 되는구나란 생각에 절망감에 빠지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렇지만 몸에 쌓인 여러
가지 요독 물질이나 수분 같은 것들이 신장이 기능이 하지 않기 때문에 투석이나 이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절대로 해결될 수 없고 그런
의미에서 투석 치료는 앞으로 더 신체 상태를 호전시키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치료가 됩니다"

신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인데요,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 그리고 가족 중 누군가 콩팥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싱겁게,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메디컬 투데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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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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