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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상인-범물 4차순환도로 교통분산효과 의문

심병철 기자 입력 2012-07-31 18:52:10 조회수 0

◀ANC▶
올 연말 개통 예정인 상인-범물 4차순환도로는 환경파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건설되는 도로가
과연 당초 예상만큼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앞산을 관통하는 4.4KM 국내 최대규모의
앞산터널이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상인-범물 간 4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출퇴근시간 마다 체증을 빚었던 앞산순환도로에 숨통을 틔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예상한 교통량은
앞산터널과 범물터널이 각각 5만5천대입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통행료를 내고서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INT▶윤대식 교수/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무료로 운영되는
도로가 있을 경우에 도로 운영자가 많은 수익을
올리기 힘드는 "

앞산터널은 800원,
범물터널은 400원의 통행료가 책정됐습니다.

전 구간을 통과하려면 천 200원이 들고
왕복하려면 2천 400원이 듭니다.

◀INT▶안종희 도로과장/대구시
"상인범물 구간은 이와 다르게(범안로와 달리)
민자가 제안한 사업입니다.통행 예측이나 이런
부분은 민자사업자의 책임으로써.."

통행료를 내고서 앞산터널을 이용하기 보다는
다소간의 불편을 감수하고서 앞산순환도로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더 많을 경우에는
교통량 분산의 효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상인-범물 간 4차순환도로 공사에
반대했던 시민단체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도로 이용 안하기 운동을 펼치는 것도
검토하고 있어 향후 큰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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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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