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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얼리타운 '이상한 사업자 선정'

심병철 기자 입력 2012-03-08 16:28:37 조회수 0

◀ANC▶

대구 중구청의 패션주얼리타운
전시공간 설치 공사와 관련해
여러 비리 의혹들을
연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업비와 실제 공사비가
왜 수억원이나 차이가 나는지,
각종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
사업자 선정 과정도 석연치 않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주얼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 중구청이 만든 패션주얼리타운의 전시공간

서울의 A업체가 5개 업체들과 입찰경쟁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공사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A업체는 사업수행실적과 기술능력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에서
20점 만점에 17.5점을 받아
6개 업체 가운데 5등에 그쳤습니다.

입찰금액을 평가하는 입찰평가의 점수와
합산해도 꼴찌에서 두번째입니다.

객관적인 잣대가 있는 평가에서는 하위권에
머문것입니다.

하지만, 백점 만점에서 60점을 차지하는
디자인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
다른 업체들을 따돌려 역전한 것입니다.

그런데 높은 점수를 받은 디자인은 무시된채
완전히 다르게 시공됐고
결국 전시공간은 제안서와 180도 달라졌습니다

◀INT▶실내디자인 전문가 A
"실제 만들어진 결과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정도로 품질이 많이 떨어진 걸로.."

A급에서 C급으로 공사가 바뀌었는데도
사업비는 그대로 집행돼
실제 공사비와 4-5억원의 차이가 나
비리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INT▶실내디자인 전문가 B
"6-7억 하면 충분히 할 공사를 11억 가량
부풀려 놨으니까..도면의 시방대로 돼 있는
견적만 봐도 부풀려진 게 확실하죠'


검찰이 패션주얼리타운 비리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민단체들도 관계자들을 고발할 계획이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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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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