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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구미도 대형마트 강제휴무?

심병철 기자 입력 2012-02-10 15:36:43 조회수 0

◀ANC▶

대구시와 구미시가
대형마트를 강제로 쉬게 하는
조례 제정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시행령이 아직 발효되지 않았지만,
지자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는 다음주 월요일
구.군 경제과장들과 대형마트의 휴일을
강제하는 조례 마련을 위한 논의에 들어갑니다.

휴무를 강제할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이
공포됨에 따라 다른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진데 따른 것입니다.

◀INT▶성웅경 경제정책과장/대구시
"동일한 방향으로 가야되지 않겠느냐 쉬는 날
같이 쉬도록 해 줘야지 어는 구에는 토요일
쉬고 어는 구는 일요일 쉬고 이건 조금
문제가 있지않습니까"

구미시도 관련 조례 개정 작업에 들어갔고
다음달 16일로 예정된 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정해 같은 달 말쯤 시행할 예정입니다.


전국 대형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36조 8천억원,이 가운데 일요일과 토요일은
각각 20%를 차지합니다.

때문에 대구지역 구.군의 조례가
휴일 강제휴무 지정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INT▶정연걸 회장/대구시상인연합회
"일요일에 두번 노는 안이 최고다 물론
마트는 반대하겠지만 상생이 뭡니까 있는 자가
베풀지 않으면 상생은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각 기초자치단체들이 휴무일을 며칠로 할 지
언제부터 시작할 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다만 3월 중순쯤 시행령이 발효되면
그 이후에는 대형마트에 대한 강제휴무 제도가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상인들을 위한 법이 마련되자
유권자를 의식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잰 걸음을 내는 반면
정부는 그 속도를 맞추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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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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