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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산하 사업소가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청원경찰을
지난해까지 짬짜미로 채용해 왔다는
사실을 며칠전 보도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채용은 구.군청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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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8개 구.군청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은
모두 71명으로 대구시청과 산하 사업소의
185명의 약 40% 정도입니다.
이들 구.군청 역시 지난해까지
대구시와 마찬가지로 청원경찰을
공개채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다보니 채용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도 투명하지가 않습니다.
◀INT▶응시생
"다 이상하게 생각하죠.공공연 하게 대놓고
못하지만 비밀리에 다 뽑았다"
최근 공개채용으로 돌아선 대구시와 달리
구.군청들은 공채 계획조차 없습니다.
이처럼 짬짜미 채용 논란이 이는 것은
수요가 생길때 마다 1-2명씩
임의로 뽑아왔기 때문입니다.
적은 인원을 선발하면서 공채를 하면
비용도 들고 번거롭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INT▶대구시 총무인력과 관계자
"사업소 별로 예산을 확보해서 채용하다 보니 숫자가 적으니까 공개채용이 안되고
아름아름 채용하다보니 들어오는 자질도
떨어지고 "
대구시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산하 사업소별로 필요한 인원을 파악한 뒤
최근 시청 주관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지원자 208명 가운데 5명을 선발했습니다.
"최근 대구시가 선택한 공개채용 방식은
비용절감 효과와 효율성이 높아
산하 사업소 뿐 아니라 시.군청으로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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