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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4백명이 김장 김치 30톤을
한자리에서 만드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배추가 만 2천 포기나 들어갔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갈 김치라고 합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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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주차장이 김치공장으로 변했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배추에 속을 넣느라
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준비된 재료만 배추 1만 2천 포기에
무 2천 개.
양념은 대형 고무통에 두세 명이 달려들어
한꺼번에 버무리고,
다 담근 김치를 옮기는 데는
손수레가 동원됩니다.
속을 넣고 또 넣어도 끝이 없는
고된 김장이지만, 정성을 담아
즐겁게 만듭니다.
◀INT▶
"솜씨 부족해도 정성으로."
한 기업의 여사원과 지역 주부들이
바자회로 돈을 마련해 이웃에게 나눌
김장을 담근 지도 벌써 21년째.
이제는 외국인들도 함께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INT▶
힘든 일이지만 즐겁게 일한다.
봉사자 400명이 담근 김치 30톤은
경로당과 무료급식소 등 불우이웃
천 4백세대에 전달됩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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