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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대강 사업에 지역건설업계 울상

심병철 기자 입력 2011-11-19 16:33:21 조회수 0

◀ANC▶
대구경북지역 건설업계는
환경파괴 논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으로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찬성해 왔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당초 기대와는
딴 판이였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대구지역 공공건설공사 발주액은
1조원대로, 지난해 1조 4천억원에 비해
30%가량 급감했습니다.

지난해의 수주액도 전년인 2009년과 비교해
30% 가량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반토막이 난 셈입니다.

경북지역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4대강 사업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면서
예산부족으로 관급공사 발주액이
크게 줄어든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관급공사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 중소건설업계는
생존의 위협까지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역 업계는
기대했던 4대강 사업에서 조차 소외돼
실익이 없었습니다.

◀INT▶조종수 회장/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20% 정도 지역업체에 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턴키공사를 시행하고 대형공사이다 보니
전부 대형업체들이 했고"

최근에는 정부가 예산절감을 위해
최저낙찰제까지 확대하겠다고 나서
지역 건설업계의 불만은 폭발직전입니다.

◀INT▶구자윤 사장/반석종합건설
"결국은 대기업..머리만 이익을 주고 우리
다리하고 허리는..4,5,6등급 업체는 다
잘려 버리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경기가 활성화 돼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업계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현실은 오히려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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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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