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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건설업계는 공황상태

심병철 기자 입력 2011-11-14 17:09:55 조회수 0

◀ANC▶

내년부터 공공건설공사의
최저가 낙찰제 금액이 낮아집니다.

공사금액 30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하로 낮아지는데,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관급공사에 의존해 왔던 지역 건설업계는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대구지역 공공건설공사 발주액은
약 1조 4천 6백억원.


대구시가 발주한 6천370억원 가운데 62%,
국가기관 등이 발주한 8천230억원의 24%가
대구지역 업체에게 돌아갔습니다.


발주건수도 대구시의 82%, 국가기관의 51%를
지역업체가 수주했습니다..

경북지역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이처럼 대부분 관급공사에 목을 매고 있다보니
공공건설공사 발주는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최근
최저가 낙찰제를 현재 공사금액 3백억원에서
백억원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부분 중소업체인 지역 건설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INT▶조종수 회장/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최저가 낙찰제를 시행함으로써 과당경쟁,덤핑수주..이렇게 함으로써 부실공사가 야기되고"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최저가 낙찰제가 확대되면 대구경북은
연간 1-2천억원 정도 수주물량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업 편향적인 정책에 중소업체만 죽어난다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구자윤 대표/반석종합건설
"그만큼 저희들 건설업계에서는 절대절명의
위기라고 보고 있고 이것을 막아야지"

지역건설업계는 지난 12일 경북도청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정부에 시행을
유보할 것을 촉구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행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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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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