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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울진 원전 6기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활용해, 민간기업들과 함께
그린에너지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미세조류에서 바이오 디젤을 뽑는다는 건데요,
자세한 소식 김철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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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원전 6기에서는 초당 3백 톤의
온배수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발전터빈을 식힌 뒤, 곧장 바다로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온배수는
바닷물보다 5도 이상 높아
각종 미생물 번식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INT▶김학홍 본부장/
경상북도일자리경제본부
"원전 온배수를 활용하면 365일 미세조류를 배양해서 바이오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에도 많은 기여가 있기 때문에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CG 1] 이산화탄소를 먹고 자라는 미세조류는
평균 하루 한번 꼴로 분열을 하기 때문에
햇볕과 온도만 맞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미세조류의 지질을 추출해
일반 경유와 같은 바이오 디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CG 1]
CG 2] 경상북도는 한국해양연구원,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과 공동으로
1단계로 원전 인근 1헥타르 땅에
그린에너지 R&D시설을 지은 뒤,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CG 2]
◀INT▶박세헌 선임연구원/한국해양연구원
"220억 정도 R&D사업을 먼저 추진해서 R&D 결과를 가지고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2단계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을 경북 도내 원전 10기에 적용하고
전국 원전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원전이 새로운 그린 에너지 생산기지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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