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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 팔공산에서 운행되고 있는
케이블카의 문이 열려
안에 타고 있던 40대 남자가 떨어져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경찰은 케이블카 문이 열린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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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5시 20분쯤
대구시 동구 용수동 팔공산
팔공스카이라인 5번과 6번 타워 사이입니다
정상 쪽에서 산아래로 운행중이던
케이블카의 문이 열려
대구시 수성구에 사는 45살 강 모씨가
15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숨진 강씨는 지체장애 2급으로
몸이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INT▶최초 출동한 경찰관
"목격자로서 바로 뒤에 타고 내려오던 사람이
떨어지는 것까지 다 봤는데 문을 열고 내렸는지
떨어진 건지 그것은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운영업체 측은 케이블카가 운행중인 상태에서는
문이 열리지않도록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케이블카 운행업체 관계자
"저희 시스템 자체가 왕복자동시스템입니다.
모든 게 자동입니다.안에서 문을 못 열도록
돼 있습니다"
경찰은 어떻게 운행중인 케이블카의 문이
열렸는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INT▶대구 동부경찰서 수사 책임자
"문이 열리게 된 경위가 어떻게 됐는지
그 부분에 대한 조사가 기초적인 것이 돼야
겠고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기계적 결함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운영업체의 과실을 판단하고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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