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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 세대의 대규모 은퇴가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귀농자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귀농자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고 있는
경상북도는 귀농을 농촌의 새 원동력으로
삼기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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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고향인 나길태 씨는 귀농 8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가을미나리 수확을 합니다.
무농약 친환경을 고집하면서
농사를 망친 게 3년,
무농약 재배에 성공하고도 판로가 없어
출하를 포기한 게 또 여러 해.
이제야 그 노력이 제대로 빛을 보고 있습니다.
◀INT▶ 나길태(귀농 8년차)/미나리 재배농
"일반 미나리로 치부되는 게 싫고 차라리
버리는 게 낫고 내 미나리는 어느 정도 단가, 그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재미나리도 마찬가지지만 최고 값을 받고 있습니다."
황토와 유황, 할미꽃뿌리를 섞어 농약을
대신하고 음식쓰레기에 당귀와 감초를 발효시켜
비료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전량 대형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나 씨는 이제
마을주민들과 함께 미나리 생산단지를 조성해서
농가당 억대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INT▶ 나길태(귀농 8년차)/미나리 재배농
"가을미나리가 올해 시범재배해보니 성공했습니다. 그러면 올해 두 배는 안되겠나."
경상북도는 귀농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종합정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INT▶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분들이 산업으로 농업을 전환시키는데 굉장한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농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게끔 많은 집중을 하고 있고"
귀농은 이제 농촌의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안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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