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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정부를 설득해 가면서까지
추진하고 있는 경북관광개발공사 인수에
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예산부담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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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개발공사는
지난해 기준 자본 8백억에
부채는 천억이 넘지만,
당기순이익은 4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때문에 공공기관 민영화 대상에 포함돼
매각이 추진돼 오던 것을 경상북도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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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발행한 지방채는 지난 2008년
9천 9백억에서 지난해는 1조 5천억을 넘어섰고
여기에 도청이전과 경마장 건설까지 포함하면
2조원을 훨씬 넘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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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또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인수하자면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하수 경상북도의원
"이자부담, 부채부담까지 안게 되면 경상북도가
3천억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경상북도가 얼마나 또 재정에 압박을 받겠느냐."
경주지역민들이 민영화를 반대하는데다
이 참에 관광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주체를 만들어 보자는 복안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경상북도는 설명합니다.
◀INT▶ 김충섭 국장/경상북도 문화체육국
"3대 문화권 사업에다가 아직은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경주엑스포도 거기(경북관광개발공사)에 들어갈 겁니다.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관광과 연계할 컨트롤 타워를 하나 만들자."
불과 2년사이 지방채가 2조원이 넘었고
거기에 또 수천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돼야 한다는 부담을 해소할 방안이
마땅히 없다는 것이 문젭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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