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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상태에 존재하는 미세조류에서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사업에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세조류에서 경유와 휘발유를 생산하는
것인데, 국가 차원의 경쟁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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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는 물과 햇볕, 이산화탄소만 있으면
평균 하루에 한 번 꼴로 분열을 하는데,
열흘이 지나면 2의 십승이 되는 식으로
성장이 빠릅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미세조류를 배양한 뒤,
지질을 추출해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세계 수십 개 나라가 뛰어 들었습니다.
◀INT▶ 펑첸 교수/베이징대 공학원
"중국 정부는 엄청난 자본을 투입해 미세조류를 배양해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INT▶ 오토 풀즈 교수/독일 응용과학대
"독일의 비행기 연료를 모두 대체하자면
자트로파(식물의 일종)는 아프리카 대륙 전체가
필요하지만 미세조류는 독일 땅 1.3%만 있으면 된다."
캐나다도 이를 국가 차원의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한 뒤, 20개 국립연구소 예산을 30%씩
삭감한 자금을 모아 캐나다국립해양연구소에
몰아 줬습니다.
광할한 대지와 방대한 자연자산을 무기로
북미의 그린에너지 강국을 목표로 정한
캐나다는 남은 문제,
미세조류의 대량배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로만 스무스키/캐나다국립해양연구소
"연구소 실험실에서는 미세조류를 잘 키울 수 있지만 하루에 수십배럴의 연료를 생산할
정도로 대량배양 하는 것은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다."
(S/U)"제조업이라야 목재와 식품가공 정도지만
캐나다는 미세조류 바이오 에너지 산업화를
위한 차분하지만 힘찬 발걸음을 이미
내디뎠습니다.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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