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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주택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07년 이후 4년 만에
가장많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흐름을
심병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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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들어서는
940여 가구의 한 아파트 단지 견본주택입니다
4년 전 중대형 평형 위주로 분양을 했지만
청약률 저조로 사업을 중단했다가 얼마 전
중소형 위주로 재분양 됐습니다.
청약 첫날 4.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
평형이 나오는 등 반응이 좋습니다.
◀INT▶공태검 소장/아파트 분양사무소
"소형 평수 59 평방미터는 2개 타입이 모두
마감됐고요. 1개 타입은 2순위까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양을 했다가 중단했거나
분양 시기를 연기했던 건설업체들이
부동산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분양을 시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연말까지
대구에서만 최대 5천 가구가 분양될
전망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미분양으로 고생했던
건설업체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아직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급과잉에 따른 양극화 현상으로
오히려 미분양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INT▶이진우 지사장/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
"안 되는 지역에서 미분양이 쌓이면 또 다시
침체에 대한 우려도 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해 동안
분양 물량이 6천-7천여 가구에 불과했던 대구는 올해는 만 가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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