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열대야 속 정전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8-07 00:09:39 조회수 0

◀ANC▶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곳이 많았는데요,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어젯밤 2시간 반동안 정전이 되면서
주민 천여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밤 10시가 조금 지난 시각,
아파트 단지 전체가 암흑천집니다.

저녁 8시 40분쯤
아파트 단지 전체가 정전이 되는 바람에
499가구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보려고 집 밖으로 뛰쳐 나오면서
단지내는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SYN▶ 백창숙/아파트 주민
"냉장고 김치 음식 걱정돼서 얼음 넣으러 가는데, 내려오다가 엘리베이터가 꺼지더라구요.
애기아빠가 인터폰 누르니까 응답도 없고."

원인은 아파트 가구 수에 비해
전력설비 용량이 턱없이 적다는 것,

성난 주민들은 관리사무소로 몰려갔습니다.

◀SYN▶
"소장님 집에 10킬로와트 쓴다면서요? 그러면 우리는 1.5킬로와트 쓰란 얘깁니다. 에어컨도 틀지 말란 얘기예요. 소장님 집에 10킬로와트 쓰면 4990 이 돼야 하는데 900킬롭니다."

2008년 입주이후 지금까지
연중행사처럼, 그것도 가장 더울때면
정전사태를 겪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SYN▶ 윤수재/아파트 주민
"3년전부터 처음 정전됐을때부터 교체를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그게
묵살이 되고 저희는 매년 행사처럼 이렇게
정전을 맞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LH공사를 상대로
시설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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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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