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강정보 명칭변경두고 달성 고령 갈등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8-06 11:51:05 조회수 0

정부가 낙동강 강정보의 명칭을
'강정고령보'로 변경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성군측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달성군의회 의원들은
강정보에 모여,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원래 명칭대로
존속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강정보는 한쪽은 대구 달성,
한쪽은 고령군에 걸쳐있는데,
고령군은 강정보의 모습이 우륵의 가야금을
닮았는데도 이름은
달성군의 한 마을이름을 땄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보 명칭을 둘러싼 갈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4대강 사업을 하는 곳마다 한 곳씩 정부가 지정할 '친수구역' 개발을
둘러싼 갈등으로서
친수구역 개발을 할때
정부예산 2천억원이상이 투입되는데
강정보란 이름으로 남게 되면
고령쪽 개발이 외면될 가능성이 크고
고령보로 바꾸게 되면 고령쪽 개발지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