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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소형 아파트 매물 실종

심병철 기자 입력 2011-07-30 16:06:49 조회수 0

◀ANC▶
최근 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의 중소형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매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의
지은지 18년 된 이 아파트 단지는
불과 석달 전만 해도 전용면적 85제곱미터의
시세는 최고 1억8천만원 내외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억1천만원 안팎에 거래돼 15% 이상 올랐습니다

전용면적 60제곱미터는 최고 9천만 원 안팎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1억 3천만 전후로 팔려
40% 이상 폭등했습니다.

지은 지 7년이 넘은 수성구 만촌동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 역시
전용면적 85제곱미터가 최고
2억4천만원 안팎에 매매됐지만 지금은
2억7천만원 정도에 거래돼 10% 이상 올랐습니다

이는 최근 5-6년 동안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중소형아파트 공급이 매우 부족해
수요를 따르지 못한 때문입니다.

◀INT▶권오인 자문위원/한국공인중개사협회
"공급 물량이 시장에서 없는 상태에서 수요는
계속 창출되고있는 원인이 가장 큽니다"

그러나 단기간의 가격 폭등은 외부세력이
중소형 아파트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싼 중소형 아파트를 사들인 뒤
가격을 끌어올려 매매차익을 노리는 것입니다.

전세가격이 집값의 80% 가까이 근접한
아파트가 주요 대상입니다.

8천500만원 짜리 아파트를 전세를 안고 사면
1채를 구입하는데 2천만원도 들지않습니다.

◀INT▶이진우 지사장/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
"랜드마크 아파트에 투기자본이 들어오지않고
좀 오래된 중소형 아파트가 작전 펴기 좋아
돈이 많이 몰렸습니다"

외부세력에 의한 중소형 아파트 가격폭등은
부산과 경남,광주에서도 앞서 일어났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간의 가격급등은
외부세력에 의한 것이지만 공급 물량 자체가
워낙 부족한 상황에서 한번 오른 가격은
좀처럼 내리기는 힘들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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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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