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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 사상 최고

심병철 기자 입력 2011-07-27 16:07:41 조회수 0

◀ANC▶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2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올 상반기에 많이 올랐습니다.

이 자리에 취재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 (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은행이 매달 조사하는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을 기준년도로 봤을때 전세가격 지수는
전 고점인 2006년 5월의 92.9를 넘어섰고
2천년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9.1%나 급등했습니다.

매달 전세 가격 상승률도 2009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높아져 2010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는
0.5%에서 2% 사이의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ANC▶
심기자, 전세값 폭등의 원인은 무엇 때문이죠?

(기자)
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는 이같은 현상의
원인을 공급물량이 줄어 든 것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평균 2만가구 정도였던 대구지역 입주물량이
절반 정도인 만 천 800여 가구로 줄었고
특히 올해는 7천 가구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연 평균 5천가구였던 2001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선호 현상과
전세로 돌려졌던 미분양아파트가
계약기간 만료로 전세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하반기까지 대구지역에 5천300여 가구의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데
최근 건설사들이 계약을 연장하지않고
할인판매를 통한 재분양에 나서면서
공급량이 더울 줄게 됐습니다.

수요측면에서는 고령화와 만혼현상 등으로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전세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2006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기대 심리가
약화돼 매수세가 줄면서 전세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가격의 고공행진이
1-2년 정도는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서민가계의 주름살은 좀처럼
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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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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