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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무려 2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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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매달 조사하는
대구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을 기준년도로 봤을 때 전세가격 지수는
전 고점인 2006년 5월의 92.9를 넘어섰고
2천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9.1%나 급등했습니다.
공급물량이 줄어 든 것이 전세가격 급등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INT▶김병조 과장/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
"연 평균 2만호 공급되던 것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특히 7천호 밖에
안됩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선호 현상과
전세로 돌려졌던 미분양 아파트가
계약기간 만료로 전세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것도
원인입니다.
◀INT▶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
부동산114
"하반기까지 전체적으로 5천300여 세대의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데 최근 건설사들이 미분양
전세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고령화와 만혼현상 등으로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전세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가격의 고공행진이
1-2년 정도는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서민가계의 주름살은 좀처럼
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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