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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래 에너지의 보고, 미세조류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6-16 16:40:27 조회수 0

◀ANC▶
호수에 녹조, 바다에 적조를 일으키는
미세조류가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미세조류를 활용한
미래 에너지 사업에 본격 나섰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END▶

◀VCR▶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 조성된
미세조류 배양장,

백 톤이 조금 넘는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배양장입니다.

미세조류는 햇볕과 물, 이산화탄소만 있으면
기하급수적으로 자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옥수수같은 곡물로 만드는 바이오에너지와는
경제성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INT▶ 윤호성 교수/경북대 생명과학부
"곡물은 1년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생산을 하지만 미세조류는 조건만 맞으면 일주일에
한 번, 열흘에 한 번씩 1년 내내 수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칠곡군, 경북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세조류 에너지 사업은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내는 단계까지 와 있는데
다음달 쯤 시연회도 열 계획입니다.

◀INT▶ 윤종진 기획조정실장/경상북도
"7월 중에 자동차에 바이오디젤을 넣어서
주행테스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후에
지식경제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칠곡군은 미세조류 바이오에너지센터를
관내에 건립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 장세호 칠곡군수
"미래성장산업으로 가장 적합한 산업입니다.
낙동강 그랜드 플랜 중에서도 녹색제조업으로서는 유일한 사업이고."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과 연구소, 대학들이
컨소시움 형태로 속속
미세조류 에너지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사업
선점 경쟁이 불 붙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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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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