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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해 민간법인을 구성해
다각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시작한 것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는 적지않은 난관을
넘어야 합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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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4년 5월,
대구시 중구 동문동
지금의 동아백화점 본점 맞은 편에 있던
당시 대구방첩대 건물에서
일본인 오구라 타께노스께가 묻어두고 간
문화재 수백 점이 발견됐습니다.
해방 이후 일본으로 못다 가져간 수백 점은
경북대와 경주박물관 등에 분산 소장돼 있는데
오구라가 일본으로 가져간 가야와 신라문화재는
만 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천여 점이
바로 '오구라 컬렉션'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문화재 반출 사건입니다.
정부의 공식집계는 14만 점이지만
실제 반출 문화재는 몇 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도굴이나 약탈된 것이 많은데다
자칫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서
무작정 반환을 요구했다간 역효과만 납니다.
◀INT▶ 정인성 교수/영남대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자료라는 것을 부각시킨 다음에 그러기 때문에 경상북도에서 그런 자료가 필요하니 자료를 조사하게 해다오.
이것이 무르익으면 이런 학술적인 가치가 반출된 일본이나 미국보다는 경상북도에 있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다. 이런 것을 설명할 수 있죠."
CG] 먼저 반출된 문화재의 위치와 반출과정을
파악한 뒤, 환수전략을 세워서
정확한 감정과 기증과 구입 등 환수조치,
그리고 반환 문화재의 활용 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CG]
(S/U)"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준비와 인내가 뒤따라야
문화재 환수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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