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무산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에서 거센 반발을 촉발시켰습니다.
이번 과학벨트 결정을
제 2의 신공항 사태로 규정한 경상북도는
경북도내 10개 원전을 모두 폐쇄하고,
방폐장 건설도 중단하는 한편
정부의 평가과정에 대한 법적 검토를
끝내는대로 행정소송에 들어갈
준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회는 오늘 긴급 의원 총회를 열고
전원 의원직 사퇴와 한나라당 탈당까지
결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끝까지 단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도청 정문과 현관에는
범시도민 유치본부와
농업지도자단체 회장단들이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과정에서 지역출신 국회의원 대부분이
청와대와 당 지도부 눈치를 보는 식으로
대처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일방적인 짝사랑을 접어야 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어
과학벨트 충격파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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