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과학벨트 대전 행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과학과는 별 관계없이
정치적으로 결정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 정부의 결정으로 우리 지역은 미래를
잃어버렸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과학벨트에 대한 정부의 결정이
이렇게 큰 반발을 불러온 것은
공정한 평가를 하는 척 하면서
정치적으로 결정한 점입니다.

또 과학을 일으켜 국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국가 사업 선정이 전혀 과학적이지 못해
결국 사업 추진이 제대로 안되면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정부가 공정성을 포기하면서
스스로 신뢰를 상실한 결과에 대한
비판이 거셉니다.

◀ＩＮＴ▶ 조진형 교수/과학벨트 유치 공동위원장
"상식이라든가 공감대 이런 것을 버리고 단순 정치논리, 굉장히 정치공학적인 그것도 아주
수가 낮은 졸속의 결과다."

과학벨트 조성이 시작되더라도
기초과학 연구에 집중되기 때문에
기업을 유치하는 것과 달리
당장 생산이나 고용이 늘기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큽니다.

하지만 산업 현장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연구기능이 약한
대구경북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ＳＹＮ▶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지금 우리야 그냥 산다지만 우리 다음세대에 과학기술도 없는 산업현장을 어떻게 물려줄 것이며 경쟁력이 떨어지면 그대로 소멸합니다.
서서히."

정치논리에 따른 역차별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앗아가 버렸다는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