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과학벨트 분산 우려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5-11 17:52:18 조회수 0

◀ANC▶

이처럼 과학벨트 후보지가 5개로 압축됐지만
정부가 입지 결정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국 분산 배치를 선택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상북도는
과학벨트 입지 결정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기능지구의 비중을 축소하고
대신 '캠퍼스형 분원' 개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거점지구에 두되,
연구기능이 거의 없는 본원만 두고
사실상 연구기능을 수행할 분원을
각 지역 대학과 연구소로 분산한다는 겁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연구소들을
대구는 DGIST, 대전은 KAIST, 포항은 포스텍
하는 식으로 분산시킨다는 것입니다. CG]

◀INT▶ 김병태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거점지구 인근을 기능지구라고 하는데, 그것과는 개념이 다른, 거리적인 개념이 배제된 제 3의 멀리 떨어져 있는 곳도 문제가 없겠고 다만 거기에는 특정한 인력들이 모여있고 특정한 인력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집적돼 있는."

하지만 이는 과학벨트 입지 평가 초기에 제기된
대전, 대구, 광주를 잇는 삼각벨트와
별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INT▶ 서상기 국회의원(대구 북구)
"결국은 이게 삼각벨트로 안가면 나중에 후유증도 많고, 삼각벨트 만이 살 길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나라도 살고 지역도 살고."

삼각벨트가 됐건, 분원 유치가 됐건
짭집기식 분산배치라는 결과가 도출되면
당초 취지를 살리기보다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데
비중을 뒀다는 비판에서
정부는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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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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