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정치적으로 흐르는 과학벨트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5-09 17:05:54 조회수 0

◀ANC▶
정부의 과학벨트 입지 2차 평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충청과 광주의 정치공세에
밀리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경북도 붉은 머리띠를 둘렀습니다.

홍보전이라고 이름 붙인 세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
"정치적 논쟁을 철저히 배격하고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SYN▶
"변경되어야 한다, 변경되어야 한다"

법에 정한 대로 하자던 경고성 어조는
절박한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대구·경북·울산이 요구한 평가지표 수정이
연일 이어지는 대전과 광주의 정치공세에
밀린 탓인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 과학자를 평가단에 포함시키자는 제안과
비교평가지표를 늘리자는 요구는
모두 묵살됐습니다.

평가 안을 만드는 교과부는 귀를 막고
등을 돌리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SYN▶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굉장히 아이러니한 이야긴줄은 모르겠습니다만 정권을 창출한 지역에서 정치적인 해결을 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3개 시·도 대학생 공동연대가
대통령 출신 지역이라는 이유로
역차별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12일에는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결의대회를 엽니다.

과학벨트 특별법이 무색하게
정치적으로 흐르기 시작한
과학벨트 입지 선정은
결과 발표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