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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서 또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끼돼지들인데요,
구제역이 확산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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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저녁 7시 접수된
영천시 금호면 삼호리 돼지농가의 신고는
구제역으로 판정났습니다.
경상북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돼지 2천 2백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장에서 40일된 새끼돼지 88마리 가운데
2마리가 폐사하고
73마리가 발굽 수포, 발바닥 피부 탈락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제역에 걸린 새끼돼지들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습니다.
생후 두 달은 지나야 백신접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상철 과장/경상북도 축산경영과
"거기(구제역 발생농가)도 지금 80마리씩
세군데 나뉘어져 있는데 한 방만 그렇거든요.
새끼돼지라도 다 그렇게 감염되는 게 아니고
그 중에서도 일부만 그렇거든요. 지금은
과거처럼 대규모로 (감염)되는 게 아니니까."
지난 16일에 이어 또 영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와
차단방역 말고는
별다른 조치를 할 것도 없는 상탭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 이후에도 구제역 바이러스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형태의 구제역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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