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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서부터
구제역이 잠잠해져서 다소 안심을 했는데,
또 다시 영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 이러다가는 구제역 청정지역이라는 지위는
회복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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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영천 금호에서 또 다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26일 만에
다시 살처분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전처럼 해당 농가와 인근 농가의
소와 돼지를 반경 몇 킬로미터 안에 있다고
무조건 살처분하지는 않고
감염된 돼지 6마리만 살처분했습니다.
(S/U)"독감예방접종을 한 사람도 독감에 걸릴 수 있는 것처럼 구제역 백신을 맞은 소와
돼지도 구제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런 형태의 구제역 발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비록 구제역 백신을 접종했지만
2년 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실낱 같은 기대를
이제는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또 지금까지 구제역 상시 발생국이란 이유로
중국 등지의 소고기 수입을 허용하지 않던 것이
경북지역의 구제역 재발생 때문에
빌미를 주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INT▶ 박순보 국장/경상북도 농수산국
"국가간의 협상에 의한 문젠데, 기본적으로 과거와 같은 구제역 상시 발생국이라는 이유로 막을 방법은 제가 생각할 때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지난 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영천 오수동에서 또
고병원성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농장 인근의 닭 3만 천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닭의 살처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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