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수도권 중심 정치논리 매몰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3-30 11:26:11 조회수 0

◀ANC▶
오늘 정부의 결정은 한마디로
철저한 수도권 중심의 정치논리에
매몰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공항을 짓자는 국책사업이 무산된 것 치고는
그 이유가 너무 허무합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연기를 거듭해 온 동남권 신공항이
3월 발표를 앞두고 영남권이 들썩거릴 시기,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이른바 GTX 사업은
착공이 확정됐습니다.

CG]
서울과 수도권 도심을 최대 250킬로미터 속도로
달리는 3개 노선 176킬로미터 구간입니다.

경기도가 추진하다가 국책사업이 된 것이나
총 사업비 10조 원이라는 점에서
동남권 신공항과 묘하게 닮아 있습니다.
CG]

서울 지하철 9개 노선에,
경기를 잇는 분당선, 중앙선까지 지선 6개,
이젠 수도권 고속지하철을 만든다는 겁니다

◀INT▶ 정웅기 박사/대구경북연구원
"수도권에서 외치는 목소리는 귀담아 듣고
실천을 하는데, 지역에서 외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전부 부정적으로 보는, 자세 자체가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2005년 부산의 요청으로 영남권 5개 시·도가
공동 건의해 국책사업으로 6년 동안 추진돼 온
동남권신공항 건설은
허무한 결말을 맺었습니다.

◀INT▶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수도권에서는 처음부터 줄기차게 무용론이 주장됐고 중앙언론, 중앙정계, 중앙학계가 거대 세력화된 것을 실감을 하게 되고 수도권 논리에 밀려서 결국 지방의 생존 문제가 외면당하는 아픔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S/U)"선거 때 득표 전선에 문제가 생기거나,
서울 정부와 서울정치, 서울 언론이
동의하지 않는 지방의 국책사업은
동남권 신공항처럼 언제든지
헌신짝 취급을 받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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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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