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일본의 원전 사고를 타산지석 삼아
우리도 미리 대비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습니다.

비상전력시스템 보강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사고의 가장 큰 이유는
쓰나미로 전기가 끊겨
원자로의 냉각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우리 원전은 설계방식은 달라도
비상전력시스템은 거의 유사합니다.

CG] 원자로 내부 비상발전기가
2대에서 4대, 원자로 2기당
외부 비상발전기도 따로 있습니다.

축전지가 있지만 냉각장치와는 관계 없는
제어나 경보신호용이고
외부 전력망에서 전기를 끌어 쓸 수도 있지만
이번 일본처럼 비상발전기가 멈출 정도면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CG]

전기장치 확충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각종 대응책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석호 부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비상발전기) 침수가 안되게 (방수처리)하는
방향 하나하고 또 하나는 그것(비상발전기)을
고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죠. 높은 위치에 둬서
침수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니까."

원자로 냉각 실패로 수소가 발생해서
폭발로 이어지거나
원자로 격납용기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방지대책도 뒤따라야 합니다.

◀ＩＮＴ▶ 김무환 교수/포스텍 원자력공학부
"격납용기를 지킬 수 있는 수소제어설비라든가
격납용기에 대한 내진능력의 보강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꼭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보강을 위해
오늘부터 전국 원전에 대한
정밀점검에 착수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