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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지진 사태는
지진 자체의 충격파보다는
지진으로 인한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이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 줬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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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에는 전국의 원자력발전소
절반이 몰려 있습니다.
경상북도의회 황이주 의원은
일본은 우리보다 원전을 두배는 더 안정성있게
지었지만, 지진 앞에 무용지물이었는데,
울진원전은 안전 설계기준보다 낮은 지진에도
기계 고장이 발생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와 일본은 원전 설계가 달라 안전하단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SYN▶ 황이주 의원/경상북도의회(울진)
"이번 지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등 어떤 재앙을 불러 올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원전의 안전 설계
값은 더 이상 무의미한 수치에 불과합니다."
이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태의 핵심은
원전의 비상 전력시스템이 마비됐다는데
있습니다.
지진이 나고도 냉각장치는 가동했지만
쓰나미가 몰아닥치면서 전기가 끊겼고
원자로 내 핵물질이 과열되면서
방사성 물질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INT▶ 김무환 교수/포스텍 원자력공학부
"완전히 비상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행동요령,그러니까 원자력발전소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하는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될 것으로 봅니다."
일본같은 지진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안이한 태도보다는
안전사고나 테러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과 충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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