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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매몰지 악취 제거제 개발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3-16 16:54:06 조회수 0

◀ANC▶
술과 요구르트를 만들 때 쓰이는
효모와 유산균으로 악취를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도내 전 구제역 매몰지에 투입해
악취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지난 해 12월 말
돼지 2천 4백 마리를 살처분한
영천의 한 매몰지에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악취제거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7가지 미생물과 세균으로 실험을 한 결과,
곰팡이 종류인 효모와
세균 종류인 유산균 혼합물이
탈취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부패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화합물 아민이
악취의 주범인데, 설탕물을 섞어서
발효를 촉진시켜서 아민 대신
알콜을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INT▶ 최성용 과장/
경북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당을 추가하게 되면 발효과정으로 넘어가서
알콜이 생성됩니다. 그러면 악취가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매몰지의 가스배출관을 통해
악취제거제를 넣은 결과,
사흘만에 악취가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이삼걸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각 매몰지마다 한번 내지 두번 넣으면 악취가 완전히 제거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악취 때문에 주민들이 더 이상 고생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는
도내 모든 매몰지에 악취제거제를 투입해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심해질 매몰지 악취를
잡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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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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