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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구제역 발생 이전 보다
거의 두 배 가량 올랐는데,
이런 가격대가 최소한 1년 이상은
유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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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CG 1] 지난 해 초 돼지고기 1킬로그램에
3천 6백 원하던 경락가가 6천 7백 원을 넘었고
삼겹살 6백 그램은 만 천 원을 넘고도
더 오를 기셉니다.
CG 1]
경북에서 살처분된 돼지는 거의 40만 마리,
돼지 4마리에 한마리 꼴이다보니
공급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당장 5월부터 암퇘지 입식이 시작되더라도
2달 동안의 임신 준비기간을 거쳐야 해
시장에 출하되려면 최소 1년은 걸립니다.
◀INT▶ 최재철 회장/대한양돈협회 경북도회
"7월에 종부(수정)되면 임신기간이 114일입니다. 그러면 (새끼돼지) 11월에 생산이 되죠.
(6개월 키워야 하니까)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가려면 내년 5월에서 6월이 돼야 합니다."
종돈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깁니다.
◀INT▶ 김상철 과장/경상북도 축산경영과
"시장가격을 보면 종돈이 백만원 정도고 상당히 가격이 상승돼 있습니다. 재입식이 이뤄질 경우,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을 걸로 생각합니다."
CG 2]
비싼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데,
돼지고기 값이 안정되기 전에는
닭고기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CG 2]
곧 다가올 황사에, 봄 나들이철이 겹치면
돼지고기 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충격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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