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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대 졸업생을 공무원으로
특채하고 있는 경북도와 일부 시·군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특채 폐지를 권고했습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현실적인 문제를 들어
당장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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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도 소방본부, 울릉과 예천군 등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 해까지
경북도립대 졸업생 26명을 공무원으로
특채했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제도라며 폐지하라는
국민권익위의 권고에 대해 해당 지자체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S/U)"도립대 졸업생 특채같은 기형적인 공무원
채용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공무원들의 오지근무 기피
현상 때문입니다."
CG]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행정공무원 수가 140명에 불과한 울릉군의 경우
최근 4년 동안 백 명이 넘게 전출하는 등
기피현상이 더욱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CG]
◀INT▶ 울릉군청 공무원
"여기(울릉도) 오려는 사람이 없어요. (공개
채용하면) 자원이야 우수할 지 몰라도 오게
되면 여기서 (장기간) 근무할 생각은 안하고
오는 날부터 나갈 생각만 합니다."
이 때문에 울진과 봉화 같은 곳은
행정공백 문제가 심각합니다.
◀INT▶ 정병윤 국장/경상북도 행정지원국
"그런 시·군의 공무원들이 결원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점진적으로
그 지역 거주자를 우선으로 채용하는 등
여러가지 개선책을 강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회균등과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되더라도
특채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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