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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삼원]미나리 출하 시작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2-21 15:06:10 조회수 0

◀ANC▶
봄의 전령 미나리가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겨울 폭설에, 추위까지 겹쳐
생산량은 줄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맛이나 품질은 더 좋다고
합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해발 250미터가 넘는 산기슭에
미나리 단지가 모여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눈도 많고
기온도 낮아 아직 키도 작고
생장도 더딘 편입니다.

수확량은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수확되는 미나리가
맛이나 향은 더 낫다고 합니다.

◀INT▶ 김주현/미나리 재배농가
"미나리는 날이 많이 추워서 많이 얼고 해야
향이 나고 질이 좋고 맛이 좋습니다."

경산 용천리와 부일리 등 인근 6개 마을에서
미나리를 재배한다고 해서 '육동 미나리'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곳의 미나리는
줄기가 굵고 단 맛이 많이 납니다.

알음알음 알려지기 시작한 육동 미나리는
대구는 물론 울산 등지에서
택배를 통한 주문이 많아
주문량에 맞춰 수확하는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INT▶ 최호기 소장/
경산농업기술센터 용성상담소
"일교차가 클 뿐 아니라 토양이 점질토여서 미나리 줄기가 붉고 연하며 식감이 좋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거친 탓에 본격 출하는
예년보다 1, 2주 늦은 3월 중순이나 말 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나리는 첫 수확물을 최고로 친다는 말처럼
벌써부터 미식가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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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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