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곶감이나 반건시를 만들 때 가장 큰 난제라면
어떻게 하면 곰팡이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감 자체의 수분을 보존하느냐는 것인데요,
농촌진흥청에서 이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건조기를 개발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청도의 한 반건시 제조장,
이 곳은 지난 가을 반건시 제조기를
새로 들였습니다.
새로 들인 제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닷새에서 일주일 가량 걸리는
기존의 건조기보다 건조기간이 절반인
사흘만에 반건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 곰팡이가 펴서 버리는 일이 거의 없어지면서
상품화율이 30% 이상 높아진 것입니다.
◀INT▶ 박용규/반건시 제조농가
"50%도 되고 60%도 되고 그랬는데 버릴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기계를 하고부터는 상당히
상품이 많이 돼 나왔고."
건조온도가 50, 60도가 넘는
기존의 건조기보다 낮은 저온,
저습, 저압 방식을 통해
건조시키기 시작할 때 특히 많이 발생하는
감자체의 습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을 통해 감 전체적으로
수분이 마르는 기존의 방식보다
감 속의 수분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INT▶ 이현동 박사/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온도를 저온으로 해서 30도 정도에서 건조를 하기 때문에 감의 색상이 좋아지고 감압기능이 있어서 가공된 반건시의 외형이 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청도를 시작으로
일선 시군과 공동 사업으로 추진해
신형 건조기를 전국에 확대보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