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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군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기를 나누고 있는 현장을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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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82살 이경옥 할머니 댁을 찾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서로를 껴안고
손을 꼭 잡은 이들은
금세 다정한 모녀처럼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제2작전사령부가 매월 지원금을 전하면서부터
할머니와 군인들의 인연이
1년 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최근에는 한 병원의 협조로 백내장 수술도 받아
뿌옇던 할머니의 시야도 말끔해졌습니다.
◀INT▶조미경 소령/제2군작전사령부
"매월 소액을 지원해 드리는데 그 돈을 또
백내장 수술을 위해 모으신단 얘기를 듣고.."
◀INT▶이경옥 (82)/대구시 두산동
"고마워서..자식보다 낫다고 했어요,
너무 고마워서"
제2작전사령부가 사랑나눔 통해
지난 1년 간 도운 어려운 이웃과 참전용사는
모두 24명,
꾸준하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섰습니다.
올해부터는 여러 병원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무료진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INT▶배상희 소령/제2작전사령부
"저희가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드릴 수 있다는 게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또다른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의 일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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