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오늘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있어서
대구,경북을 홀대한다며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6개 시·도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시장과 지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의 주재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김범일 시장은
최근 지역신문 기사를 복사한 것을 나눠주며
대구는 변함없이 한나라당을 지지해 왔는데,
현안 사업 가운데 뭐하나 되는 게 없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SYN▶ 김범일 대구시장
"집토끼는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까 우리도 산토끼되자는 여론입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이 말이 과하다며
제지하는 것도 뿌리치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SYN▶ 김범일 대구시장
"정치권에서 TK는 아예 잊어버리고 있다. 또
내년 총선에 국회의원들 각오해라. 이런 쪽으로 여론이 상당히 가고 있다는... 지금 보도기사가 그렇습니다."
김관용 지사도
한나라당이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에 줘야 한다며 나서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SYN▶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정무적인 판단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는 것은 저희들이 듣기 어렵다. 좀 힘든다. 논리적 비약을 많이 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거 때만 되면 대구·경북을 위한다며
유난을 떠는 한나라당이
정작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 해결에서는
어떤 태도를 취할 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