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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서해 연평도에서 우리 군의 사격 훈련이
재개된 오늘, 대구경북의 주민들도
하루 종일 긴장된 모습들이었습니다.
여]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쪽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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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예고된 오늘 오전,
훈련이 임박했다는 특보에
열차를 기다리고, 오가던 사람들은
대형 텔레비전 앞에 멈춰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오후 2시 30분 쯤,
사격 개시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도, 휴가를 끝내고 복귀하는 군인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임영란/충남 서산시
"전쟁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혹시나 지난 번
같은 사건이 안 일어났으면.."
◀INT▶정태권/현역군인
"한반도 전체가 긴장하니까 전방도 자동적으로
긴장하게 되고, 경계태세도 강화되죠"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지
27일 만에 재개된 훈련에 대해
전쟁을 겪은 세대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INT▶이종희/경산시 욱수동
"천안함 당하고 그냥 있으니 북한이 온갖
도발을 하고 있는데 훈련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해야된다. 해야 우리도 좀 강해지고"
하지만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INT▶방윤미/경북 영주시
"한달 전 연평도 사건도 있고 긴장감이 높으니까 조금 괜찮아지고 했으면 하는 마음"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은
1시간여 만에 끝이 났지만
북한의 반응과 안보에 대한 시민들의 긴장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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