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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해 지역의 외국인 주민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에
인종차별까지 더해진
사람들의 시선에 시달리고 있어
인식개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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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7만 명이 넘습니다.
국제결혼의 증가로 이주여성의 비율이 높고
외국인 유학생도 만 명 가량.
이제 '다문화'는 낯선 단어가 아니지만
당사자들은 여전히 문화 차이와 차별을
겪고 있습니다.
◀INT▶니감시리(태국)/결혼이주여성
"여자는 일해야 된다, 남자는 그냥 하늘이다.
여자는 땅..이런 게 너무 심하다"
대다수의 동남아 출신은
같은 외국인이라도, 미국이나 유럽 출신에 비해
낮게 보는 시선에 시달립니다.
◀INT▶팜티검장(베트남)
"피부색이 다르지만 같은 인간인데 왜 자꾸
쳐다볼까? 그런 생각이 들고 이상하더라고요"
결국 이런 차별과 차별로 인한 갈등은
각종 사회문제를 낳고 있는 상황.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성차별에
인종차별이 더해져
새로운 형태의 차별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강혜숙 대표/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성별, 피부색에 따라 각각의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기 보다는 동등한 다름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시민단체들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다문화'를
건강한 시대적 흐름으로 만들기 위한
인식개선에 사회 각층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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