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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독감예방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접종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고
항의도 잇따랐습니다.
권윤수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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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성서종합사회복지관.
건물 입구부터 수백 미터의 줄이 늘어섰고,
접수에 예진, 접종까지
수십 분,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줄을 선 사람 대부분은 노약자와 장애인.
무료로 또는 저렴한 접종을 받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INT▶김순연/대구시 용산동
"여기는 7천 500원에 65세 이상은. 병원은 75살
이라도 3만원 다 받거든, 그래서 여기 오지"
대구지역 보건소에 12만 명 분의
백신이 공급됐는데,
다 소진되면 일반 병의원에서 접종받아야 하고
신종플루 접종은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INT▶이재무/의사
"편의를 위해 두가지 혼합백신으로 한번 맞으면
신종플루, 계절 독감을 다 예방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권역별 접종·사전예약제로
고위험군의 접종 대기시간을 줄였다고 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긴 대기시간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까
곳곳에서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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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늙은 사람들 전부 넘어지라고
체험하는데야!"
◀INT▶고제순/대구시 용산동
"새벽부터 지금 이러고 있어요. 소단위로 하면
이 것보다 힘도 덜 들텐데"
해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독감예방접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보건당국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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