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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같은 반 학생을
흉기로 찌르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해학생은 피해학생을 폭행해
전학권고 처분을 받은데 앙심을 품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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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2시 30분 쯤,
대구의 한 중학교 복도에서
12살 임모 군이 같은 반 학생 박모 군을
흉기로 수 차례 찌른 뒤 둔기로 때렸습니다.
점심 배식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던
박군을 향해 갑자기 폭행이 가해졌고
당시 교실에는 담임선생님과
30여 명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등과 머리에 큰 상처를 입은 박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침에 등교를 하지 않았던 임군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 학교에 나타났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임군은 최근 폭력행위로
전학권고 처분을 받자 이에 격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INT▶학교관계자
"그 전달에도 학교 학생끼리 교실에서 서로
싸우고하는 그런 행태 같은데..(박군을)
칼로 위협해서 지금 전학권고 상태거든요"
경찰은 13세 미만의 촉법소년인 임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가정법원으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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