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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후진국형 질병으로 분류되는 결핵이
최근 집단생활을 하는 10대 사이에서
늘고 있습니다.
여]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핵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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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한명이 결핵으로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확인한 보건당국이
같은 학년 63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반응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타났고,
130여 명이 결핵잠복감염자로 판명됐습니다.
결핵잠복감염자는 환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학생들은 9개월 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방학 직전 이 사실을 확인한 학교와 보건당국이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관리에 나섰지만
어제도 환자 한 명이 추가로 확인돼
등교를 금지시켰습니다.
해당학교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가을에 예정된 수학여행까지 취소했습니다.
◀SYN▶학교관계자
"보균자가 많아서 거기가면 아이들 면역력이
약화될 요인이 많다, 평소생활보다도.."
최근 체력저하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데다
집단 생활을 하는 10대들이 결핵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INT▶박순주/보건소관계자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한명이 걸리면
집단 발병률이 높아서 10대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에는 58개 학교에서 68명이,
지난 해에도 대구와 경주의 일부 학교에서
결핵이 집단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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