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복구는 시작했지만..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8-18 15:30:38 조회수 0

◀ANC▶
한 달 사이에 집이 두차례나 물에 잠기는
피해를 당한 노곡동에서는
찜통 더위 속에서도 복구 작업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쉬이 사그라들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
◀END▶
◀VCR▶
또 다시 폐허가 된 노곡동은
수마의 상처를 지우느라 분주했습니다.

주민들과 공무원, 봉사자 등 600여 명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INT▶이판규
"입고, 덮고 해야해 돈 빌려 장만했는데
딱 하루만에 이렇게..돼"

납품을 못해 거래처를 잃은 안경 업체는
막막함을 감추질 못했습니다.

◀INT▶홍창형
"난 밥줄이 끊겼어요. 그게 얼마나 공들인 건데
다 날아가는 데..그게 보상이 되요?"

S/U]행정기관의 지원을 거부했던 주민들은
대구시의 신속한 보상 약속을 믿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2주 안에 보상을 하겠다는 대구시의 말을 믿고 도움을 받기 시작 했지만
불신 만큼은 감추지 못합니다.

◀SYN▶
"9월 2일이죠? 그때와서 보상됐나 한번 보세요"

◀INT▶양기동/주민대책위
"믿을 수 밖에 없고 믿고 싶고..안 지켜지면
시장말처럼 시장실 점거도 허용한다고 했으니"

대구시는 복구와는 별도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배수펌프장 추진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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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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