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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집안에서 괴한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극심한 불안감을
보이면서도 몸이 아픈 아버지를 걱정하며
알리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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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대구 달서구의 다가구주택에서
초등학교 6학년 김 모양이 괴한에게 성폭행당했습니다.
바로 옆 방엔 이웃집 여성이 있었지만,
범인은 대담하게 현관문을 통해 김양 집으로
침입했습니다.
김양은 범인이 달아난 뒤
지역아동센터 복지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현재 보호기관에 인계됐지만
명랑한 성격이던 김양은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INT▶사회복지사 이모 씨(최초신고자)
"놀라서 손도 붙잡고 안놔주고 내 손을 쥐고..
밤에 잘 때도 내 손을 안놔서 내가 억지로 떼고
그랬어요"
그런데도 몸이 아픈 아버지를 걱정하며
성폭행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말하기도했습니다
◀INT▶사회복지사 이모 씨(구멍팔 것)
"아버지가 혈압도 있고 몸도 안좋고 하니까
더 큰일이 일어날까봐..굉장히 잘 지냈거든요
아빠하고.."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과 채액 등을
수거하고 검정색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10~20대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범행 장소인
다가구 주택 밀집가의 지리에 익숙한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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