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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협박전화 대기중 음주?!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7-01 18:24:21 조회수 0

◀ANC▶
여대생 납치 살해 사건 속보입니다.

피해 여대생 유가족들이
협박전화를 초조하게 기다릴 때
출동했던 경찰 간부가
피해자 집에서 잠을 자고
술까지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대생이 납치됐던 지난달 23일 아침
돈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곧 신고받은 경찰 3명이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최모 경위는 다시 전화오기를
기다리다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오후에는
술까지 마셨습니다.

◀SYN▶여대생 어머니
"답답하다고 여경한테 돈 주면서 먹을 것과
마실 것, 술을 사오라고 했다"

경찰은 "당직근무로 피곤해 잠시 잠들었고,
가족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9차례나 협박 전화에 시달렸던
가족들은 소주 2병을 최경위 혼자 다 마셨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실제로
이양이 살해된 뒤 경찰관 두명이 집으로 찾아와
잘못을 비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도주로 차단이 늦어
검거에 실패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당초 경찰은 용의차량을
정확히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INT▶최준영 형사과장/성서경찰서(25일)
"모든 흰색 모닝차를 검문할 수 없는 일..."

하지만 경찰은 여대생이 살해되기 전에
이미 CCTV화면을 확보해 용의 차량의 번호를
확인하고 수배 전단지까지 만들었습니다

용의자 김모씨는 현장 검증에서
범행 과정을 묵묵히 재연했고 유족들은 얼굴을
공개하라며 오열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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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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