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둔 오늘 새벽,
밤새도록 곳곳에서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새벽 3시 반,
잠을 잊은 시민들은
대형스크린 앞에 모였습니다.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마음에
모두들 숨을 죽이며
화면에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깊은 밤,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온통 관심은 남아공 현지로 향했습니다.
붉은 티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에 나선 사람들.
전반 선취골을 내줬지만,
마음 졸이며 태극전사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탄식을 쏟아내고, 격려를 보냈고
◀SYN▶
대~한민국!! 골, 골, 골!!
이정수와 박주영의 발끝에서 잇따라 골이
터지자,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며
환호했습니다.
◀INT▶김준욱/대구시 산격동
"여러분, 대~한민국! 16강, 4강, 결승까지
화이팅!"
◀INT▶김희철/대구시 대봉동
"대한민국 16강 진출했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믿기지 않는 승전보가 날아든 오늘 새벽,
밤잠을 설치며 시민들이 보내준
아낌없는 응원 열기와 대표팀의 선전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대한민국은 축제의 한마당으로 빠져들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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